문경새재 비가 온다 는 일기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며 우산과 우비를 챙긴다. 사진기는 빼놓고. 일기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쉬지 않고. 비가 오니 산행하다 혹시 사고라도 날까봐 예정된 산행을 바꿔 조령산 휴양림에서 조령3관문, 2관문, 1관문으로 나오는 코스로 정한다. 비가 오면 비가 오..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11.12
북한산 숨은 벽 계곡 산에 가자는 말에 내 계획을 뒤로 미루고 무조건 O.K 북한산 숨은 벽 계곡으로의 산행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끼어 잘 보이지 않는 계곡이라 붙여진 이름이란다. 또한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숨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단다. 바위를 오르고 내리는데 무서워서 벌벌..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11.12
관악산 호법사 날이 선선해져 산에 가야지 하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갑례가 산에 가잔다. 내일 언니가 자카르타에서 선교 끝나고 귀국하니 청소도 해야 하고 장도 봐야 해서 아침 일찍 가기로 했는데 그만 늦잠을 자버렸다. 갑례가 사준 칡즙을 마시고 절 입구에서 의자에 앉아 등산 준비를 하고..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09.18
관악산 연주암 숭실대 입구역에서 갑례를 따라 버스를 타고 서울대 캠퍼스 안으로 한참 들어가 내린다.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속으로만 올라가는 길. 커다란 바위들을 타고 올라 가다 어찌 힘이 드는지 쉬었다 가자며 걸음을 멈춘다. 저렇게 험한 바위 옆길을 지나왔단 말이지. 음 ~ 바위 틈에서도 자..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05.25
교대 뒷산 ~ 계양산 교대 뒷산 → 중구봉 → 계양산 정상 → 연무정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소나무와 진달래 사이길을 지나 중구봉을 오르내리는 계단 옆에는 나무를 살려 가며 쉴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차 한 잔 마시고 징매이 고개 생태통로로 내려가서 동.식물의 이동을 돕고 계양산과 천마산의 ..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05.15
관악산 둘레길 삼성산에서 무료 골프 연습장과 악기 연습실을 구경하고 우리는 관악산 둘레길로 향한다. 조금 오르기 시작하자 들려오는 팬 플룻 소리가 산 공기을 타고 맑고 곱게 올라온다. 걸음을 멈추고 박수치며 환호하다 다시 걷는다. 연한 나뭇잎들이 만들어내는 산빛은 언제나 내마음을 설레게 ..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05.06
원미산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원미산 엊그제 내린 비로 색은 퇴색했다지만 충분히 아름다웠다. 정상 167m의 나지막한 산에는 봄놀이 나온 많은 사람들이 꽃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입구에 떨어진 벚꽃 잎들 갑례의 눈은 왜 저리 큰 거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날이 더워 옷 하나씩은 다 ..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04.25
청계산 용산역에서 용문 가는 전철을 타고 국수역에서 내려 청계산으로 눈이 흩뿌려 놓은 나뭇가지 위의 눈이 예쁘게 보이고 바람도 없고 날이 어찌 따뜻한지 봄이 느껴지는 날. 아! 봄이 멀지 않았구나. 나뭇가지에 움이 돋고 있으니 말이다. 길도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것이 오랫만의 ..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2.01.14
계양산의 보수 공사를 보며 모처럼 능선을 따라 계양산 정상에 올랐다. 이런, 입구부터 여기 저기 공사하느라 산에 올라가는 내내 자재가 널려 있었다. 2011년 12월 25일 완성되는 인천 둘레길 때문일까, 아니면 등산객이 너무 많아 몸살을 앓고 있는 나무들 때문일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존하면 좋으련..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1.11.13
도봉산에서 하도 오랫만에 가니 도봉산이 이렇게 멀었었나? 경례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다는데 도봉산역에 내려 길을 건너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반대편 도봉산쪽으로 가야하는 것을. 도봉산임을 알려주는 우암 송시열의 친필 도봉동문 큰언니와 함께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빠.. 산의 향기/산이 좋아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