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능선을 따라 계양산 정상에 올랐다. 이런, 입구부터 여기 저기 공사하느라 산에 올라가는 내내 자재가 널려 있었다. 2011년 12월 25일 완성되는 인천 둘레길 때문일까, 아니면 등산객이 너무 많아 몸살을 앓고 있는 나무들 때문일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존하면 좋으련만.......
어쩜 이 길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나에게는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씁쓸한 날이었다.
-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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