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대만여행

둘째 날 - 지우펀

너울너울 2017. 5. 3. 18:22




                      비가 온다. 반바지를 입었다가 옷을 갈아입고 잠바까지 챙긴다. 우리 나라 6월 날씨라고 해 얇은 옷만 가져왔는데...

                      일행 중 70대 칠공주들이 일찍 나오니 제 시간에 온 사람도 늦게 온 것처럼 미안해 한다.


지우펀


                      지우펀은 1989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장소로

                      우리 나라 드라마 '온에어'의 촬영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장소로 유명하다.

                      1920 ~30년 대 아시아 최대의 금광으로 이천 가구가 살며 불야성을 이루어 작은 홍콩이라 불리던 곳이 탄광 산업이

                      쇠퇴하면서 사람들이 다 떠나자 빨간 등을 달기 시작하고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상점, 찻집, 음식점이

                      들어서며 다시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버스에서 본 풍경


날이 덥고 습기가 높아  건물 외벽에 곰팡이가 피므로 칠을 하지 않는다 한다.





상점들을 지나





좁은 골목으로 내려가면 영화 속 장소가 나온다.





밤에 불이 켜지면 더 예쁠텐데





하트를 그린다는 것이 햇빛을 가리는 것 같네





갱엿을 대패로 밀어 그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둘둘 만 아이스크림

한 개에 대만 돈 40원 우리 나라 돈 1600원





직접 오카리나를 만들고 연주도 한다.





다양한 모양의 오카리나들





산구비에 보이는 묘지들




                                                                                                                                                - 17. 4.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