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궁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5월 7일 비가 내려도 창경궁으로 향한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300m 직진후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 길로 돌담을 끼고 걸으니 창경궁 입구가 나온다. 창경궁은 성종이 할머니인 세조 비 정희왕후, 어머니인 덕종 비 소혜왕후, 작은어머니인 예종 비 안순왕후 세 분 대비를 편히 기거할 수 있도록 옛 수강궁을 확장해 만든 궁궐이다. 창경궁은 왕실 가족들의 주거공간으로써 창덕궁의 보조궁궐 기능을 했다. 조선의 멸망과 함께 동물원과 놀이공원으로 전락해 버린 창경원을 1983년 과천 서울대공원이 개장하자 80여 년 만에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환경전 선진 조선을 꿈꾸었던 맏아들이자 왕세자였던 소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 있는 곳 경춘전 혜경궁 홍씨가 '한중록'이란 회고록을 쓰고 81세의 나이에 한 많은 삶을 마감한 곳 서예 작품 전시회 함인정에서 잠시 쉬어간다. 함인정 위쪽으로 올라가 본다. 통명전 - 인현왕후가 머물던 중궁전
장희빈이 저인현왕후를 음해하여 통명전 곳곳에 저주의 물건들을 묻어서 결국은 사사된다. 숭문당 - 독서하거나, 국사를 논하던 곳 다시 함인정에서 왼쪽으로 걸어가 본다. 관천대 - 계단과 난간만으로 구성된 1688년 축조된 천체을 관측하던 건축물 창경궁과 밖의 경계에 걸린 사진 앞에서 구경을 다 하고 나가는 길 가을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다시 걷고 싶다. - 16. 5. 6 - |
'나의 이야기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 (0) | 2016.05.27 |
---|---|
북한산 둘레길 (0) | 2016.05.22 |
해우소박물관, 행궁 (0) | 2016.05.22 |
브런치콘서트 -클림트, 베토벤을 만나다. (0) | 2016.04.30 |
남산 둘레길 (0) | 201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