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이 열리는 부여. 깃발들이 펄럭이는 행사장을 왼쪽으로 두고 우리는 그대로 달려 궁남지로 향한다.
궁남지는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연못의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에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크기를 짐작할 뿐이라 한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연꽃단지며 8월 초순 경에 연꽃이 만개한다는데 지금은 연밥이 영글어 있고 그래도 여기 저기 볼만한 연꽃들이 있었다.
연못 안에는 정자와 목조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연못에 있는 둥근 것은 빅토리아 수련 - 쟁반을 갖다 놓은 것 같다.
열대 수련, 홍련, 백련, 황련, 물양귀비, 빅토리아 연꽃의 이름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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