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국내 여행

제주올레7코스 월평포구

너울너울 2012. 3. 29. 21:09

 

 

2012. 3. 22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일기예보가 맞나 보다. 이럴 땐 틀려주면 좋으련만

                                                     팬션에 배낭을 맡기고 우산과 과일만 챙겨 7코스 끝 월평포구로 걷기 시작한다.

                                                    8코스부터 시작하려 했는데 어제 저녁 식당에서 월평포구를 꼭 보고 가란다.

 

 

청보리 밭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

 

 

 

민물과 바다가 합쳐지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

 

    

 

 

유채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만든다.

 

 

 

갈대는 아직도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풀을 먹고 자라는 행복한 소

 

 

 

 갑례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조절하여 찍은 것을 확인해 보고 또 찍고

 

 

 

날이 점점 흐려져 사진을 찍으려다가  그냥 눈에 담는 것이 더 낫다 여기곤 사진기를 집어 넣는다.

그랬다간 또다시 꺼내 찍으며 흐릿하게 보이는 화면을 보곤 또 눈에 그냥 담자 하고

 

 

 

날아가는 새를 찍어보지만 한계를 느낀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까지 7코스를 다 걸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다.

버스를 타고 다시 택시로 8코스 끝지점 대평 포구로 향한다.

8코스를 거꾸로 걸어 아예 어제와 같은 곳에서 묵을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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