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여행

구채구 1

너울너울 2011. 8. 22. 22:29

2011.8.12

어제 멀미와 고산증으로 시달리며 전신 마시지를 하고 호텔에 돌아와 점심도 저녁도 먹지 않았지만 배고픈 것도 느끼지 못하고 취침. 가이드 말대로 자고 나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

어린 소년들이 마사지를 어찌나 잘 하는지 피로가 다 풀린 것 같다.

새벽 세시 반에 모기가 윙윙 대더니 그 다음엔 고양이가 계속 울어대서 더 이상 잠자기를 포기. 네 시에 드디어 배에서 꼬르락 소리가 난다.  호텔 부페식임에도 먹을 것이 없다. 아니지 내 속이 좋지 않아 억지로 죽 한 그릇 먹고 어제 가이드가 사 준 복숭아 한 개로 식사를 대신했다.

구채구는 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신선이 노는 아름다운 '물의 나라'라고 불린다.

'구채구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계곡입구에서부터 5Km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호수, 폭포가 어제의 멀미와 고산증의 고생을 잊게 한다. 옥색의 아름다운 호수를 보니 탄성이 절로 난다.

70년 대에 벌목공에 의해 발견되었단다. 캐나다의 에메랄드 호수를 생각나게 하는 곳이다.

해발 1,980M ~3,000m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호수.

티벳인들이 개발을 반대하니 수익금의 일부를 주기로 하고 늦게서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다.

원시 상태 그래로의 자연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보존되길 빌어본다.

 

 

 

셔틀 버스를 타고 내려 구경하고 또 다른 셔틀 버스를 타고 구경하고.

 

여기는 Y자형 구조의 오른쭉

 

 

 

 

 

버스 탈 때 멀미한다고 내 자리를 앞에 맡아 주고 멀미하는 분은 앞에 앉으라고 말하던 배려심 많고 포용력 있는 교장샘 

 

구채구의 산과 하늘이 거울처럼 비친다는 '거울호수'

 

 

화보를 찍나 보다.

 

십 년 전 우린 토또산악회(토요일에 또 산에 간다)였다.

 

 

부평서여중에서 같이 근무했었던 교장샘과 

 

저 멀리 이어지는 산,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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