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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중에서
'메리 앤 셰퍼의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조카의 도움으로 집필을 끝낸 유작이다.
전쟁 중 풍자칼럼을 연재하여 인기를 얻은 줄리엣 애쉬튼이 '타임스'로부터 진지한 칼럼을 써 ㄷ라라는 청탁을 받았을 때, 건지 섬에 사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편지가 날아온다. 줄리엣은 도시 애덤스라는 낯선 사람의 건지 섬 문학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자 문학회 회원과 편지를 주고받다 건지 섬까지 가게 된다. 사실상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는 포로수용소에서 처형당하고 고아로 남겨진 그의 딸 키트와 쥴리엣과 도시가 새 가정을 이룬다.
건지섬과 런던을 오가는 편지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음과 편지에서 드러나는 진솔한 삶, 그리고 그 시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 때문에 이 작품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듯싶다.'
내마음을 촉촉히 적시며 영혼을 따뜻하게 해 준 책, 엘리자베스의 용기 있는 삶에 눈물 흘리며 전쟁의 아픔과 인간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책, 이 좋은 책을 꼭 읽으라며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준 혜동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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