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이익도 따르지 않는 사랑은 무용지물의 공염불이겠지만 묵자는 굶고 헐벗은 백성들에게 정신적 사랑과 함께 물질적 도움도 함께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므로 이 혁명적 겸애 사상은 민중 속을 파고들어 가히 폭발적으로 번져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묵가에 있어서 하늘은 인격신으로 임금이나 제후보다 더 엄위하고 그 뜻에 따라서 하늘은 공경히 받들며 정성껏 제사 지내야만 하는 신안의 대상이었으므로 백성들은 묵자에게 모두 열광적이었다. '놓아버린 마음의 회복', 즉 잃어버린 마음의 회복이 바로 학문의 길이자 인간의 길이며, 바로 본심의 선을 보존하는 것이 도덕의 근원이라는, 맹자가 주장하였던 성선지설의 골수였던 것이다. 순자는 법은 다스림의 시작이고, 군자는 법의 근원이다.' 따라서 국가에는 다스림의 기준이 되는 법이 반드시 이씨어야 되며, 형벌을 엄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법의 중시가 그의 제자인 한비자에게서 극도로 발전해 법가를 이루었으며 ~ '바라는 바는 공자를 배우는 것이다'라고 공언하였던 맹자는 바로 이 무렵 20여 년 동안 오직 공자의 뜻을 조술하고 공자의 가르침을 선양하기 위해서 필생의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다. ----------------------------------------------------------------------------------------------------------------------------- 돌아가신 성인들의 도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양주, 묵자, 농가, 순자, 법가의 사상과 논쟁을 벌인 맹자. 23년 간 주유열국에서 돌아와 20여 년간 죽을 때까지 고향에서 책을 저술한 맹자의 - 17. 2. 6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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