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빙판길에 넘어질까 겁나고 몸은 꽁꽁 얼어붙는 줄 알고 있는 날 갑례에게 온 문자 "눈 사진 찍으러 갈래?" 늦게서야 문자를 보았지만 덕수궁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인천으로 돌린 갑례와 월미공원으로 향했다.
이 추위에 눈을 치우느라 수고한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이 길을 가볍게 걷는다. 생각외로 햇살은 따뜻하게 우리를 비추고 있었다.
갑례의 발에 한 획 한 획 완성되어가는 내 이름 한 부부가 팽이를 돌려 보고 여자분이 널을 뛰고 싶어하자 갑례가 같이 뛰어 준다.
여기 오니 고드름도 보이네.
공원을 찾는 분들을 위해 난로를 설치해 놓았나 보다.
사진출처 : 조갑례
널 사진출처 : 조갑례
멍석 위에 놓인 팽이
갑례야 항아리와 무슨 대화를 그리 오래 하니?
- 2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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