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상에서

성묘

너울너울 2011. 3. 12. 17:54

구정 때 오늘 아버지한테 가기로 약속했는데 어쩜 날도 그렇게 잘 잡았는지.

햇살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를 감싼다.

 

아버지 묘소 가기 직전  '광화문 연가'  작곡가 이용훈의 묘소

 

  배우 박용하의 묘소엔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집에서 전정가위를 손수건에 곱게 싸온 엄마는 잔디를 다듬고

 

허리가 아파 쉬는 사이 남동생이 다듬고 아버지 옆의 묘소는 큰아버지

 

사위는 그저 먹는 게 최고

 

산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메모리얼 파크

 

 

이렇게 지척에 두고도 너무 오랫만에 왔네요. 아버지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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