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처난 감정들을 읽을 때는 부모 형제의 사랑 속에서 자라 한 가정을 이루고 남편과 잘 지내며 아들, 딸은 남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실하게 생활하니 난 참 행복하다. 나에게는 상한 감정을 치유할 것도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이 책은 나에게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덜 하네 라며 책장을 넘겼다.
2. 죄책감, 은혜, 그리고 빚진 것 거두어 들이기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나에게도 해당되는 내용들이구나 하며 읽어 내려갔다.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주인에게 빚 탕감을 받고 자유케 되고도 자기에게 빚진 자에게 돈을 갚으라며 그의 동료를 감옥에 넣은 종처럼 나도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용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3.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는 치료자 4. 사탄의 치명적 무기 5.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위한 치료(1) 6.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위한 치료(2)를 읽으면서부터 점점 책 속에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남 앞에 자신 있게 서지 못하며 늘 누군가의 그늘 밑에 있으려 하는 낮은 자존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두려움에 생각만 가득하고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들이 바로 사탄이 사용하는 치명적 무기의 영향이었다니. 사탄은 자신을 스스로 축소시키는 것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인을 패배시키며 그 결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온전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니. 하나님을 믿노라 하며 살아온 내가 사탄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남이 나를 칭찬할 때 그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 자신을 깎아 내리거나 또는 영적으로 미화시키는 것은 잘못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이런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한 내 모습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겸손이 미덕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기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사 내 모든 죄 사하셨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남이 나를 칭찬할 때 “좋게 생각해 주시니 기쁘군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자, 밝은 얼굴로 남을 칭찬하며 격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