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훈이와 함께한 모든 출연자들과
제대 후 진로를 바꿔 다시 공부하여 뮤지컬학과로 진한학 태훈이의 프로 데뷔 무대란다. 태훈이는 연극 중간에 나와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술집주인 역이다. 태훈이는 연기를 잘했음에도 자신이 주연이나 조연이 아니라 못내 아쉬워한다.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조연도 주연도 하게 되겠지.......
빚에 몰려 쫒겨나게 된 깊은 산 속 민박집에 젊은 손님이 찾아 온다. 이 손님은 돈이 가득 든 돈가방을 보이며 하룻밤 자고 가기를 청한다. 양복에 구두신고 이 산 속까지 온 것을 보면 분명 자기돈이 아닐 거라며 손님을 죽여 돈을 가지려 한다. 술기운을 빌려 죽이겠다며 술집으로 간 아버지를 믿을 수 없다며 딸은 잠이 든 손님을 살해한다. 이 때 술집주인과 아들이 술에 취한 아버지를 데리고 온다. 술집주인은 집에 묵은 손님이 12년 전 집을 떠난 이집 아들임을 알려준다. 이미 아들을 죽인 것을 알고 신고하러 가는 술집주인을 산림감시원이 죽이고 돈가방을 차지한다. 부모를 버리고 산림감시원과 함께 떠나려던 딸과 아버지가 서로 칼로 찔러 둘다 죽는다. 그 곁에서 엄마는 극약을 먹고 죽는다. 술집주인과 그 아들까지 죽인 산림감시원이 돈가방을 들고 눈보라 속에서 길을 떠나다 눈에 묻혀 죽고 만다.
돈이 무엇이기에 아들을 죽이려 하고 끝내 오빠를 죽이고야 마는가? 욕망의 끝은 죽음인 것을......
- 15. 2.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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