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김장을 한다고 월요일 1시까지 교회로 오란다. 날이 추워 가지 말까 했는데 날아온 문자 '시간이 허락하고 건강이 따라주는 분들 많이오셔서 사랑의 수고로 기쁨을 맛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에고 가야겠네' 교회에 가니 먼 데서 추운데 왔나며 반긴다. 주방에서 무를 닦고 안에 들어가 무채 써는 분들에게 무를 공급하며 채 썬 것이 가득차면 봉지에 옮기고 그 많던 무도, 파도, 갓도 삽시간에 다 썰려 봉지에 담겨진다.
교회에 온 김에 미장원에 들러 파마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 14. 12.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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