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학교 다닐 때 수신 시험- 문제 : '청소년 학도에게 보내는 일본 천황의 칙유를 받들고 황국신민으로서의 소감을 써라' 답 : ① 나는 황국신민이 아님 ② 따라서 소감이 없음 학교에서 쫓겨날 뻔했는데, 교장이신 장면 박사님이 이해해 주시고 타일러서 괜찮았다.
일제 시대 때 민족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항일 투쟁에 나서야 한다 했을 때 독일 교수가 "넌 신부가 되어야 해." 신부가 되어 혁명가보다 더 큰 혁명을 하신 분
어느 정치인이 나에게 "계속 좋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하기에 "내게서 들으려 하지 말고 국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으라"고 했어요. 정치도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거기서 가장 건전한 양식을 발견하게 돼요.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검사 결과 괜찮으신데 혹 고민거리가 있으십니까 ' 고민 거리가 ......너무 많지요. '......" "폭우라도 쏟아지면 판잣집 사람들 걱정, 한겨울 추위가 오면 달동네 사람들 걱정, 쌀값 떨어진다는 뉴스를 보면 농민들 걱정이지요. 요즘은 정치가 혼란스러워 나라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감옥에 투옥된 민주인사들도 걱정이구요."
"나는 바보가 맞네. 하느님은 위대하고 사랑과 진리 그 자체인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 깊이 깨닫지 못하고 사니까 말일세."
추기경님 몇 나라 말을 하세요? "사실 , 나는 두 가지 말을 잘하는데 그게 뭐냐 하면, 하나는 거짓말이고 다른 하나는 참말이야."
'친전'은 '몸소 펴 봄'. '편지를 받을 사람이 직접 펴 보라고 편지 겉장에 적는 말. 다른 사람이 절대 열어 보지 말라.'는 뜻이다. 희망이 없는 곳에도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백혈병에 걸린 소녀를 위로한 분. 아버진 가출, 어머니는 병으로 누워, 아르바이트하며 동생 뒷바라지 하는 고1 소녀에게 장마비에도 끝이 있듯이 고생길에도 끝이 있단다라고 위로한 분. 나라와 민족을 진정으로 사랑한 추기경님 . 언제나 정직과 성실을 강조하며 사랑을 몸소 행하신 추기경님의 말씀을 그대가 되어 받아야겠다.
- 13. 12.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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