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 명숙, 숙희와 대야미역에서 만나 떡과 과자를 먹으며 정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려 납덕골 벽화마을에 도착했다.
담벼락의 그림들을 보며 열심히 셔텨를 눌러댄다.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과 올챙이들, 이름모를 꽃들이 빚어내는 시골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내모습도 담아 보고
바위에 앉아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를 시기하는지 초록 애벌레들이 나타나 우리를 놀래키곤 한다. 자신에게 벌레가 붙으면 소리소리 지르면서도 친구에게 붙은 벌레들은 나뭇가지를 이용해 잘도 쫓아낸다.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 앉아 물소리 들으며 얘기하니 신선이 따로 없다. 산새소리 예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하며 한가로이 여유를 부려본다.
저 앞에 수리사가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서 본 살기 좋은 납덕골
시골 풍경 속에서 신선이 되어 본 하루
- 12. 5.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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