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아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맘마니아를 보았다. 1000회 기념 공연이란다. 아바 테이프를 카세트에 꽂고 듣고 또 듣던 시절이 벌써 30여 년 전이라니.
꿈 많던 젊은 날 아마츄어 리드 싱어였지만 지금은 그리스 지중해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의 딸 소피가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의 일기장을 몰래 보고 유력한 아버지 후보 샘, 빌, 해리에게 어머니의 이름으로 청첩장을 보낸다.
엄아의 옛 친구이자 같은 그룹 멤버였던 타냐와 로지도 결혼을 축하하러 오고
어머니의 옛 연인 셋이 한꺼번에 도착한다.
엣 연인들의 출현과 샘의 사랑 고백에 혼란스러워하는 도나
진짜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헷갈려 하는 소피는 엄마와 같이 결혼식장에 들어오지만 중요한 것은 아버지가 누구냐가 아니라 자기 자신임을 알고 자신에 대해 좀더 알아보기 위해 결혼하지 않기로 한다. 결국 결혼식은 샘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엄마에게로.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것을 노래하며 약혼자와 여행을 떠나는 소피
사진출처 : 맘마미아 홈피
뒤로 돌아가 주인공 최정원의 빈얼굴을 채웠어야 했나......
몇 년 전 보고도 생각없이 또 보게 되었다는 갑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가는 소피처럼 나도 용감하게 전진!
- 12. 2.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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