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캐나다여행

스피릿 아일랜드

너울너울 2011. 2. 20. 17:19

제스퍼 국립공원  록키의 보석으로 불리는데 영어로 옥(玉)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캐나디안 제이드라고 초록색 옥이 많이 생산이 된다.

버스로 가며 보는 마린 캐년의 석회석 돌덩이에 조개 찍힌 모습과 추장이 누워 자는 모습이라 하여 이름 붙인 포카로타스라는 바위를 볼 수 있었다.

말린(Maligne 재수 없는 강) 호수는 급류가 심해 죽을 뻔했던 여자 탐험가가 붙인 이름이다. 록키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호수로 낚시와 카누, 급류타기, 승마 등 여러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배를 타고 스피릿아일랜드로 가다 옆에 작은 카누가 있을 때는 카누가 뒤집힐까봐 배의 속도를 줄이며 간다. 카누로 가면 6시간이 걸린다.

이 호수를 30분간 배로 가면 나오는 스피릿아일랜드(Spirit Island)의 수심은 97m이며 1930년 이 섬같이 생긴 모습을 찍어 에드몬트 사진전에서 1위를 차지한 사진 작가가 이 사진에 캐나다의 영혼과 나의 영혼을 담았다 하여 스피릿 아일랜드라고 불린다.

 

가이드와 함께

 

록키 산맥을 넘을 때는 '록키 산에 봄이 오면' 이란 노래를, 비디오로 '알프스의 소녀'를 보여 주고 하와이 이민사를 설명하며 미국 대륙을 종단한 할머니의 얘기와 신문 사진을 보여주며 노래 데이프, 비디오, 화일 등을 잔뜩 준비하고 다니며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성실하게 임하는 가이드를 통해 내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이드의 명언

* 나무가 너무 단단하면 눈의 무게에 눌려 죽게 되나 부드럽거나 똑바로 서 있으면 눈이 내릴 때 바람에 살짝  흔들려도 눈이 떨어지게 된다. 사람도 나무도 강하면 안 되고 부드러워햐 하며 가장 부드러운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것은 주부의 몫.

* 누구나 여행을 계획하고 꿈꾼다. 그러나 실행하는 사람은 적다.

* 자연 앞에 겉치레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자.

 

lion gate bridge

 

여행 중에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곳에 들어와 색종이로 태극기 만들어 창문에 세 군데나 붙이고 햄버거 집을 운영하는 분을

여행사에서 알게 되어 한국관광객들의 식사 코스로 선택했단다. 마치 친척을 대하듯 후하게 대접하던 충청도 아줌마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었다. 9월에 관광이 끝나면 다음 해 5월에 다시 시작하기에 9월의 마지막 관광 때는 주인들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린다고 한다.

 

장애인 휠체어를 버스뒤의 문을 내려 승강기 식으로 올리면 좌석까지 .

음식점에도 장애인 화장실이. 당시에는 이런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는데 이젠 우리 나라도 장애인을 많이 배려하는 편?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안내판 -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죽기도 하고 인간이 주는 먹이를

                                                    야생 동물이 기다리며 점점 약해진단다.

수영장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물놀이 기구들.

인디언 1억명이 400년간 2000만 명으로.

딱다구리가 파 놓은 큰 나무 기둥 구멍에 다람쥐가 겨울을 준비하느라고 침대 (잎)와 먹이를 준비해 둠

쓰러져 죽은 나무 위에 꿋꿋이 자란 나무들. 죽은 나무 그대로도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자전거 타고 가다 앉아 쉬는 모습, 노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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