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상에서

성일 동산 2

너울너울 2010. 11. 17. 19:22

일 년에 한 번 모이는 날. 일이 있어 빠지면 이 년만에 또는삼 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샘도 있다.

4 년만에 만나는 샘은 없다. 삼진 아웃 당하니까.

삼진 아웃 당하기 직전에 온 샘은 "휴' 안도의 숨을 쉰다.

또 두 분은 거의 다 와서 갑자기 온 전화로 다시 발길을 돌려야만 했고.

오랫만에 만나니 서로 할 얘기들이 많아 올해는 성일 동산에서 모이지 않고

따님이 운영하는 바리스타 교육장에서 2002학년도 앨범을 펴 놓고 추억 속으로 빠져 들었다.

내 교직 생활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가장 많이 쌓았던 계산중학교.

맛있는 낙지 볶음에 소고기 로스를 대접하시고도 손수 농사 지으신 흑미와 고구마 한 상자씩을 또 나눠주시는

넉넉한 마음의 교감선생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또 뵐 때까지요.

 

 

바리스타 교육장

 

 

 

 

출사 갔다가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핸폰으로 사진 찍는 분들의 사진을 찍어 우편으로 또는 메일로 보내 주니 감사의 두루마리 편지도 받아보고 시골에서 농사지은 깨, 참기름, 콩 등을 소포로 받기도 하셨단다. 이제 은평구청에서 강의도 맡으셨다며 또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웃으신다. 전날 인도여행에서 돌아오셔서 오늘 사진 대회도 취소하고 북한산 밑에서부터 달려 오셨다. 명퇴 후 날개 달린 사진 작가님. 

 

 

내 사진이 잘 나왔다 서로 들여다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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