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필리핀여행

세부 - 스노쿨링, 릴낚시, 팡팡랜드

너울너울 2016. 3. 15. 22:18



아일랜드 호필투어하는 날이라 물에 빠져도 되는 복장으로 나선다.

호핑투어는 '섬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여행'이라는 뜻이다.


나무로 만든 배를 타고




스노쿨링 교육을 받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겁이 많은 나는 따로 교육을 더 받고 물 속에 들어갔는데 몸이 물에 뜨는 것이 아니라 뒤집어진다.

허우적거리며 소리 지르다 도움을 받고 배로 다시 오른다. 바보같은 내 모습에 한심한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물에 떠다니며 아름다운 물고기를 보는데 나는 쉬워 보이는 것도 못하니 말이다.




난 배 위에서 물고기를 본다.




                                                  이젠 릴낚시를 한다. 고기를 잡기 위해 지렁이를 미끼로 끼워주는데

                                                 손에 감각이 오기는 커녕 물고기 밥만 두 번이나 준 셈이 되고 말았다.

                                                 제일 많이 잡은 사람이 두 마리, 나처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낚시를 끝낼 무렵 남편이 한 마리를 잡았다. 물고기들이 다 자그마하다.




계단으로 올라가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는다.




씨푸드






밥먹는 내내 날벌레를 쫓아 준다.




우리나라 노래 " 보고 싶다."를 열창하고 "남행열차'도 흥겹게 부른다. 작은 몸집에서 뿜어내는 가창력이 놀랍다.




긴 다리를 건너보고 싶은데 출입금지다.




패러그라이딩하는 것이 보인다.






밥 먹는 동안 정박해 있던 배에 다시 오른다.




리조트 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딩을 한번 타고 들어와 저녁을 먹으러 팡팡랜드로 간다.



작은 미니어쳐 마을




  라이브 공연을 한다.




 노래 몇 곡을 듣다가 트라이시클을 타고 팡팡랜드를 한바퀴 돈다.

새들은 잠이 들어 볼 수가 없었다.





                                                                                                                                                      - 16. 3.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