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엘도라도 비행장에서 쿠바행 비행기를 탄다. 콜롬비아 보고타 쿠바 아바나 3시간 40분을 비행하여 아바나 공항에 도착하니 김일성 대학을 나온 쿠바인 60세 가이드가 우리를 안내한다.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의 연평균 기온은 24도. 물라토(백인과 흑인의 혼혈)가 주민의 51%를 차지한다 요새로 가기 전 버스 차창 밖 풍경 16세기, 스페인이 통치하던 쿠바 섬은 해적 떼, 모험가들, 외국인들의 침입이 끊임없었다. 이들을 막기 위해 카리브 해의 중심지 아바나에 요새를 세웠다. 해적 떼가 사라지던 1800년 대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요새를 공원화한 모로 요새 공원은 남쪽은 산 카를로스, 북쪽은 엘 모로로 불리는 성으로 나뉜다. 대포부터 눈에 뜨인다. 산카를로스 요새 입구 담배 카페 세계에서 가장 긴 담배를 만들어 기네스 북에 올랐다. 쿠바를 지키던 대포들 유럽의 옛 자동차들을 그대로 쓰고 있어 원색으로 달리는 자동차 박물관이라 불린다틑 쿠바. 자동차 부품 수입이 금지되어 부품을 만들고 고쳐가며 지금까지 쓰고 있어 매연이 심각하다. 모로요새 입구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그림들 성당 성당 내부 이제야 파란 카리브해를 볼 수 있다.
1959년 1월 카스트로 정권수립 후 오랜 내전과 금수조치, 설탕 생산량 격감, 연료 부족, 소련과 동구권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 등으로 성장이 멈춰버린 나라 쿠바. 1902~1959 자본주의 시대에 건축된 건물이 지금까지 그대로 존재한다. 이 호텔도 페인트칠만 해 놓은 듯하다. 호텔은 오성급인데 방에 들어서니 곰팡내가 심하다. 방에 에어컨을 켜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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