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길 걷기 4시간 안내가 하수석에게서 카톡으로 날아왔다. 오랫만에 하수석과 얘기도 하며 남한산성도 걸으니 무조건 O.K 10시 반 잠실역 8출구에서 만나니 일행이 약 20명이다. 회비는 1000원 30-5번 버스를 타고 서부농협정류장에서 내린다.
선법사 쪽으로 올라가기 전 옷을 정비하고 간단한 체조로 준비운동을 한다. 서로 인사를 하고 객산쪽으로 오른다. 걷기라더니 이건 거의 등산 수준이다.
해발 301m 객산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고 출발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걸으니 사진을 찍으려도 핸폰화면이 보이질 않는다. 그늘진 곳의 산길은 얼어있다. 아이젠을 하고 가라는데 나만 아이젠을 안 가져온 것이다. 친구들과 걷기만 하다보니 겨울산에는 아이젠이 꼭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잔뜩 긴장하여 밑에만 보고 걷다가 가끔은 엄마야 외치며 나무를 붙드니 하수석이 앞에 가는 분한테 스틱을 빌려 줘 겨우 한고비를 넘긴다.
벌봉을 향해 걷는다.
생강나무의 꽃들이 금방 필듯 봉긋한 따뜻한 날이다. 얼음길이 나오면 초긴장. 이번엔 앞서던 분이 먼저 스틱을 건네준다. 스틱이 오늘의 생명줄이다. 제3남문으로 나오니 산성길이 이어진다.
산성을 따라 내려와 장경사쪽으로 내려온다.
3시 반에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끝낸다.
- 15. 1.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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