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살에 결혼하여 아들이 서른이 되니 환갑이란다. 딸이 뭔가 둘둘 만 것을 가져오더니 벽에 붙인다. 아들은 딸 덕에 무임승차
추석 이후 처음 얼굴보는 아들과 오랫만에 가족 사진을 찍어본다.
엄마와 두 딸
맨 앞에 있으면 얼굴이 커보인다고 제부는 뒤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언니는 야채샐러드만 가져오더니 다음엔 초밥을 예쁘게 담아온다.
전에는 꽃꽂이 이모라 불렸는데 이제는 청양 이모라 불린다. 언니와 조카들과
동서끼리 - 제일 먼저 환갑을 맞이하네
모두 모여 또한번
딸이 머리띠를 가져와 하나씩 씌워 놓곤 엄씨들 사진 찍어달란다.
이번엔 아빠에게 귀마개를 씌워놓는다.
- 12.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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