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의 봄
경옥샘의 친정엄마가 요양원에 입원함으로 간병휴가를 받았단다. 힐링이 필요하다며 어디 가자기에 가까운 원미산으로 향한다. 부천종합운동장엳 2번출구로 나와 부천종합경기장 정문으로 들어가니 진달래꽃 동산 가는 길이라는 안내 문구가 보인다. 벚꽃, 진달래가 만개하여 꽃만큼이나 꽃구경 나온 사람들도 많다. 비교적 한적한 나무 밑에 앉아 김밥과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정자에 오른 후 사방을 내다 본다. 벚꽃과 이제 막 돋아나는 연한 잎들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 산이기에 길이 여기저기 있다. 이 쪽 길로 가보다가 계단이 나오면 다시 저 쪽 길로 사람이 드문 곳으로 걷다가는 의자가 보이면 앉아서 쉬고 다시 걷다가 사진도 찍고 자주 못 만난다고 소원한 것이 아니라는 조정민 목사님 말씀을 실감하며 밖으로 나오니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쪽이 나온다. 다음 주에는 남산을 가보기로 하고 헤어진다. - 17. 4. 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