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상에서
엄마와
너울너울
2017. 1. 20. 13:11
일주일에 한번은 엄마 만나러 가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날이 추우니 격주로 가게 된다. 뚜 딸과 생각지도 않았던 손녀와 함께 오니 엄마가 무척이나 반가워하신다. 어떻게 알았는지 때맞춰 미국에서 큰언니한테서 전화가 온다. 엄마의 컨디션도 기분도 최고, 최고다. 딸이 가져온 달력의 시를 읽는 엄마 정지용 시인이 엄마 대학교 때 교수님이셨단다. 저런! 언니 눈 감았네 미국에서 큰언니도 딸과 손자와 시간을 함께 하는 중이란다. 베키 품에 안겨 있던 세째가 벌써 저렇게 컸네 언니가 해 준 굴밥을 맛있게 먹고 들깨를 듬뿍 갈아 볶은 시래기 나물에 은행까지 받아 들고 집에 온다. - 17. 1. 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