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 쿠스코 : 아르마스 광장, 산토도밍고 성당, 살리네라스
리마 쉐라톤 호텔 로비에 과자와 초코렛으로 만든 크리스마스장식
또다시 리마공항에서 1시간 비행하여 쿠스코로 향한다. 리마 공항에서 이륙하면서
안데스 산맥에 걸친 하얀 구름
높은 산줄기 마다 길도 있고 마을이 있고
버스에서 본 쿠스코 공항
쿠스코는 배꼽이란 뜻으로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한 잉카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비가 올 것같다며 지금 사진을 찍으라는 가이드의 말에 아르마스 광장에서 사진을 찍는데 손이 떨리고 어지럽다. 고산증 증세가 나타나는가 보다. 이 곳은 해발 3400m. 적응하면 괜찮다는 가이드의 말에 약을 먹지 않았더니만.....
아르마스 광장
아르마스는 스페인어로 연병장에 해당하는 말로 스페인 군대가 남미를 점령했을 때 도시에 큰 광장을 짓고 그 주변에 관공서 등 주요 건물을 세우면서 도시를 확장해 갔다.
점심을 먹는데 연주를 하고 C.D를 판매한다.
식당에서 내려다 본 아르마스광장
산꼭대기까지 집이 들어차 있다.
담벽과 도로도 다 돌로 되어 있다.
원주민 마을을 지나
태양의 신전(코리칸챠)은 태양, 달, 별, 천동과 번개, 무지개 다섯 개의 신전으로 되어 있다. 코리칸챠의 바닥, 벽이 다 황금인 신전인데 그 황금을 스페인이 다 약탈해 갔다. 태양의 신전 위에 성당을 덮어 씌워 세운 산토 도밍고 성당에 들어선다.
다각형의 바위를 잘 끼워 맞춰 놓았다.
마당 한복판의 우물도 황금으로 만들었다 한다.
황금으로 만든 잉카시대의 우주구성도
어지럽다. 힘든 분은 좀 쉬고 있으라는데 언제 또 오랴 싶어 조금 서 있다 다시 들어가 설명을 듣는다.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벽에 금만 갔다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는다는 잉카의 석벽 기술 아주 작은 돌도 딱 맞게 끼워 놓는 기술을 가진 잉카인
버스는 하얀색 염전 살리네라스를 향해 꼬불꼬불 산길을 달린다.
드디어 하얀 염전이 보인다.
선인장 꽃
물이 스며들기 쉽게 거대한 언덕 비탈에 층층이 만들어진 염전으로 바다였던 이곳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주 짠 소금물을 작은 통로를 통해 서서히 들어가게 만들었다. 20,00 여 개의 계단식 연못으로 물이 스며들기 쉽게 다각형 구조로 되어 있다. 안데스 산맥이 융기하기 전 바다 속에 함유되어 있던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소금이다.
계속 어지럽다. 버스에서 내려 온천수를 찍어 먹어보니 맛있게 짜다.
이곳 소금이 좋다 하여 1$에 1봉지, 1$에 3봉지하는 소금들을 사들고 어지러워를 연발하며 버스에 오른다. 거의 다 와서 갑자기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고산증과 멀미가 겹치나보다. 이런이런...... 결국 저녁도 먹지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구채구의 경험을 떠올리며 미리 고산증 약을 챙겨 먹었어야 할 것을 후회하며.....
- 15. 12.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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