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너울 2014. 8. 9. 01:11

 

 

                                       수원 화성 연무대에 도착하여 성곽길을 걷는다.

                                      수원화성은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1796년에 걸쳐 완공하였다. 전란으로 소멸되고 현재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

 

 

수원 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연무대에서 동포루로 이어지는 성곽길

 

 

 

화성행궁  신풍루 입구에서 매일 11시와 3시에 무술 시범이 20분간 벌어진다.

 

 

 

수령 350년 된 느티나무 사이에서 당시의 무기들로 시연하는 무사들

 

 

 

문을 세 개 거쳐 들어가는 행궁

 

 

 

낙남헌 앞에서 정조의 효사상과 애민 정신을 강조하는 문화해설사

그 옆으로  수원화성을 순례하는 학생들이 지나간다.

 

 

 

수원행궁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행궁으로 1996년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2003년 10월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정조가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으로 12차에 걸친 능행을 거행하였고

평상시에는 황성부 유수가 집무하는 내아로 활용하였다.

 

이 마당에서 많은 백성들의 소리를 들으며 백성들과 소통했던 정조

 

 

 

사도세자가 28세에 뒤주에서 죽음을 맞을 때 정조의 나이는 11세였다 한다.

 

 

 

유여택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회갑)을 이곳에서 벌였다 한다.

 

 

 

 융릉 - 장헌세자(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합장묘

 

 

 

융룽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건릉(정조와 효의 왕후의 합장릉)을 보고 화성열차를 타기 위해 다시 연무대로 향한다.

 

화성열차를 타기까지 남는 시간을 잠시 이용하여 성곽길을 걷는다.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며 꼭 가야지 하고 적어 놓았던 곳

수원 화성 5월의 꽃 핀 방화수류정과 여름에 비 내리는 화홍문

 

 

 

여름에 꽃 피었을 때 다시 와야지

 

 

 

마침 비가 올 때 화홍문에 왔는데 

화성열차 탈 시간이 다 되어 눈앞에 두고 돌아서야 하네.

 

 

 

                                         수원의 인재를 위한 과거시험을 행궁에서 별도를 실시하였고

                                         60살이 넘은 노인들에게 한상 가득 차려주며 지팡이와 황금손수건을 선물하고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밥을 주며 신풍루 2층에서 혹시라도 관리들이 음식을 빼돌릴까

                                        음식만드는 처음부터 나눠주는 마지막 과정까지 친히 지켜 보셨다는 애민 정신과

                                        6000명을 이끌고 1박 2일에 이르는 능행을 11년간 12번 했다는 효사상을 생각한다.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를 바라며 이순신과 정조가 재조명되고 있나 보다. (수많은 관객이 감상한 영화 '역린'과 '명량')

 

                                                                                                                                                         - 14. 8.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