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상에서

강화나들길 3코스

너울너울 2013. 4. 18. 00:26

 

강화나들길 3코스 능묘 가는 길

 

10시 25분까지는 강화터미널에 도착해야 버스를 바꿔 탄다는데

오늘 따라 내가 탄 버스의 문이 고장나 가다가 고치질 않나

신호에 자꾸 걸리질 않나 시간에 맞춰 가기 힘들겠다 싶어 남편에게 SOS

김포대학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는 남편의 도움으로 터미널까지 갔지만 이미 30분은 지나고

서울서 출발한 미숙이와 칠화는 9시 20분에 도착했다는데......

약속시간에 딱 맞춰 가려하지 말고 미리 가려는 마음으로 출발해야겠다.

다행히 복희남편님이 탑재삼거리까지 우리를 태워주셨다.

 

 

 

 

가릉은 진강산 자락에 있는 고려 24대 원종의 왕비인 순경태후의 무덤으로 충렬왕의 어머니 묘이다.

고려 시대 왕과 왕비의 무덤들은 석축을 쌓아 조성한 4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나무가 쭉쭉 뻗은 산길을 따라 석릉을 향해 걷는다.

 

 

 

 

 

                                       석릉 - 고려 23대 희종의 무덤

                                      최충헌의 횡포가 심해지자 그를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재위 7년(1211)에 폐위되어 교동도로 유배되었다.

                                      고종 24년 용유도에서 세상을 떠나 이 곳에 안장되었다.

 

 

 

 

 

석릉 주변에 핀 꽃들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나 곤릉은 그냥 통과

 

복희네 화단의 꽃들 - 노루귀, 애기수선화, 산괴불주머니

 

 

 

10가지 한약재를 넣고 가마솥에서 끓인 백숙과 머위나물과 씀바귀

 

 

 

3코스를 완주하려고 먹기만 하고 출발

길정저수지를 끼고 숲길을 걸어 성공회온수 성당을 향해 걷는다.

 

 

 

 

 

성공회 온 성당

 

 

 

 

 

 

3코스를 완주하며 고려의 역사를 살펴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보며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또 만들었다.

 

                                                                                                                         - 13. 04.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