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너울 2011. 2. 20. 18:04

청양 언니한테 가는데 가방에 핸드폰을 넣으려다 잠바 주머니에 넣어야지 하며 가방만  들고 출발

집에 와서 보니 지갑은 언니네 집에.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초란과 보통알과 쌍알

 

초란과 쌍알

 

수탉이 얼마나 큰지 가까이 가기도 겁난다.

 

모이를 주자 일제히 달려 들다 언니가 모이를 다른 곳으로 가져가니 제일 먼저 까만 닭이 앞질러 간다.

 

모이통이 깊으니 아예 모이통 속에 들어가서 먹는 닭들

 

몸을 잔뜩 움크리고 알을 낳으려는 닭

 

드디어 알을 낳았다. 이름하여 유정란

 

새로 지은 비닐 하우스 100평짜리 두 동을 보여 주고 싶어서 한번 내려오라며 기다리는 언니

이미 있는 것도 손이 다 못가는데 이 곳은 또 언제 하냐 했더니 너희들이 내려와 하란다.

 

 

집 위 산을 깎아 짓느라 잘린 나무 뿌리들

 

아직은 황량한 들판이지만  

 

 

벌써 논을 갈아 엎어 놓은 곳도 있고 

 

파릇파릇 풀들이 돋아나고 있다.  바야흐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