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향기/산이 좋아

경인교대 뒷산

너울너울 2010. 11. 1. 21:27

계양산을 끊어 도로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도로 위에 다시 다리를 놓고 흙을 퍼 담아 나무 심고.

울타리가 너무 높아 동물들이 이 산에서 저 산으로 이동하지 못할 것 같은데 엄청난 예산을 들여 계양산에서

교대 뒷산으로 가는 길을 다시 인공적으로 이어 놓았다. 그 덕에 신난건 등산객들.

 

경인교대 후문에서 출발하여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가볍게 등산길을 나섰다.

 

 

첫 번째 쉼터 - 무슨 소원을 빌며 돌을 얹어 탑을 이루었을까

 

 

리모콘을 조종하며 올라가는 사람을 만났다.

힘겹게 돌과 부딪치며 올라가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트럭

하산하는 아줌아 "아! 힘들어, 그냥 올려 주세요."

드디어 갈 길을 찾아 앞으로 앞으로..

 

두 번째 쉼터도 역시 돌탑

 

 

가운데 길로 내려가면 계양산과 이어진다 

  

 

뭉게구름 아래 계양산 송전탑이 보인다. 

 

억새 몇 개만 있어도 가을 분위기가 절로. 

 

세 번째 고지를 향해 내려가는 길 

 

요 빨간 열매가 산수유 

 

부러진 나무 기둥에도, 바위에도, 쭉 뻗은 나무에도 휘감긴 담쟁이들이